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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레스님 겉도 안도 너덜 너덜 그 걸레로 이세상 汚穢(오예)를 모조리 훔치겠다니 기가 차다 먹으로 휘갈겨 놓은 것은 達磨(달마)의 뒤통수 어렵쇼,
저 幼稚燦爛(유치찬란) ! 너를 和應(화응)하기엔 실로 되다 허지만 내 삶의 허덕 허덕 마루에서 느닷없이 만난 恩寵(은총)의 소나기 ***
걸레 스님
: 禪畵家(선화가) 重光스님의 자칭 별호. ***達磨(달마):
범어(梵語)의 진리,
본체의 뜻으로 썼음.(여기서는 달마대사의 준말이 아님) ***
우리나라 절에서 중들의 독경이 주로 범어(미얀마 어,
버마 어)로 되어있음 ***
汚穢(오예):
오물,
더러운 쓰레기. |
Dirty Mop Monk
All in tatters both outside and in, he claims he'll swab off every last trace of filth
A scrawl of black ink:
My! What infant splendor! Responding properly to you is no easy thing! But as I stand panting here
unexpectedly encountered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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